[부분 발췌] 세사르 바예호, 프레스코화
2022. 3. 19. 14:35ㆍ감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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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랑의 눈물에게,
샛별들은 가슴을 적시는,
연보랏빛,
오렌지빛,
초록빛
앙증맞은 예쁜 손수건.
지금 그 비단에 진한 쓰라림이 있다면,
결코 태어나지 못하는,
결코 스러지지 않는 애정이 있다면,
묵시록적인 다른 거대한 손수건이 날아오르리라,
하느님의, 미증유의 푸른 손이!
Pero para las lágrimas de amor,
los luceros son lindos pañuelitos
lilas,
naranjas,
verdes,
que empapa el corazón.
Y si hay ya mucha hiel en esas sedas,
hay un cariño que no nace nunca,
que nunca muere,
vuela otro gran pañuelo apocalíptico,
la mano azul, inédita de Dios!
/
민음사 세계시인선 52
세사르 바예호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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