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버스 / 미국 한정 / 프롬 캘리 발색 ― 국산 잉크 역수입에 대해

2023. 3. 4. 13:11Writing Inst./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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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verse

USA Special

From Cali


좌: 칼라버스 프롬캘리 / 우: 하치몬지야 수빙 아메시스트

엷고 말랑말랑한 연보라색이 예쁜데 미국 한정이라는 점이 열받죠?

바네스, 아펠붐, 펜부티크, 펜샬레, 드럼굴즈, 골드스팟, 앤더슨펜즈, 미마존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담

글입다, 칼라버스, 토노앤림스, 도미넌트 인더스트리가 그렇다시피 요즘은 국산 잉크 오타쿠질을 하다 보면 역수입이 불가피한 수준입니다.

항공/선박 운송 시 생기는 탄소 발자국을 생각할 때 꽤 짜증나는 일입니다.

 

한국→타국→한국

굳이 이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야하는 이유를 모르겠고요.

브랜드 마케팅의 명분이 환경보다 중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입다의 구독 잉크 시스템 역시

매달 달랑 잉크 한 병이 12건으로 온다는 사실이 제겐 꽤 높은 구매장벽이었는데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래를 들으면서 블로그를 하는 지금,

탄소 발자국을 운운하는 게 가소로운 역설인 줄은 알지만

데이터 사용과 선박 운송의 탄소 배출량의 차이가 현저하기도 하고요.

 

가뜩이나 종이를 낭비하는 취미, (운송이 필연적인) 수입품 구매 비중이 높은 취미인만큼 환경에 예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수입 구조에서 운송이 필연적인가 하는 의문도 당연한 것 같고요.

 

저도 물티슈를 쓰고 넷플릭스를 보는 현대인이지만

기업 단위의 환경 파괴에 동참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요즘은' 듭니다.

(그러면서 글입다 신화 잉크는 구독함...)

 

이런 고민의 결과로 내년 구독 잉크는 살 마음이 없고… 해외 어드메의 국산 한정 잉크도 살 마음이 없습니다.

여럿이 나눠 사거나 여행 간 사람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아니면 일부러 개인으로서 해외 구매하지도 않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래놓고 눈 돌아가게 예쁜 잉크가 나오면 힘들겠지만

컬트펜 한정 도미넌트 인더스트리도 참은 마당에

더 참지 못할 게 있을 것 같지 않네용...

 

지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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