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허빈 J.Herbin / 퍼퓸 잉크 / 팍빵 라방드 Parfum Lavande 발색

2023. 2. 10. 16:58Writing Inst./잉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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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in

Encre Blue

Encre Parfumee

Parfum Lavande

Scented Ink


사진 상의 색상보다는 미세하게 보랏빛이 돕니다.
상세 페이지에 이렇게 써있어서
스탠다드 라인업인 블뢰 미오소티스랑 같은 색일 것 같은데
블뢰 미오소티스가 없어서 확인은 불가합니다.
 
제가 알던 (인터넷으로 봐온) 블뢰 미오소티스보다는 약간 쨍하고 진한 색인데요.
 
아무래도 퍼퓸 라인이 재고 회전이 빠른 잉크는 아닐 거기 때문에
잉크가 졸았을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비교발색

보라기가 살짝 있으면서 맑은 파랑이어서
처음 쓸 때부터 워터맨의 세레니티 블루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란히 발색해 보니 세레니티 블루가 훨씬 쨍합니다.
 

향 잉크

 
그간 향 잉크 이용 경험이 백전백패였는데 이건 좋았습니다.
그동안 써본 가향잉크 브랜드는 몽블랑, 도미넌트인더스트리, 디아트라멘티스. (세일러와 잉크하우스는 향잉크가 아닙니다)
 
가향 목적의 첨가물 때문인지
전부 다 만년필 용 종이에 사용해도 번지는 나쁜 경험을 선사해줬기 때문에
제 돈으로 사고 싶은 잉크는 아니었는데요.
 
제가 알기론 허빈이 향 잉크로는 헤리티지가 있어서 계속 궁금은 했습니다.
 
친구가 생일 선물을 사준대서 골라 받은 건데 잘 골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잉크에 비해 점성이 살짝 있는 것 같고요. (이건 졸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딥펜이 아무래도 만년필보다 점성에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펜입(잉킹) 환경에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향 후기

라벤더는 실제 꽃 향기를 맡아본 적은 없고 가향 제품이나 향수로만 접해봤습니다.
대체로 좀 인위적이고 묵직하면서 스파이시한 향이라고 생각했고요.
 
이 잉크는 시트러스가 살짝 느껴져서
새콤달콤한 맛이 날 것 같은 버전의 라벤더향입니다.
 
묵직하고 독하다는 편견에서 먼 냄새라 좋았어요.
라벤더향 핸드워시들처럼 머리나 코가 아픈 느낌은 아닌데, 향에 예민하다면 충분히 신경 쓰일 냄새입니다.
 
일단 패키지가 예쁘고,
'번지지 않는' 향 잉크라는 점에서 경쟁력 있는 잉크라고 생각합니다.

 

Blue Ink

No Sheen

No Shimmer

Sc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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